주목할만한 박근혜의 행보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요한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굳이 반대 토론을 자처한 것은 모종의 정치적 결심을 시사하는 것이다. 차기 대권에 대한 출사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최근 여러 자리에서 ‘복지국가’론을 설파하고 있다. 박근혜는 아마도 통일과 복지를 자신의 기치로 삼을 모양이다.
- 이명박 대통령은 레임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애초부터 지지기반이 정확하지 않은 조건에서 그나마 유력한 지지기반이었던 수도권의 지지를 대부분 잃었다. 경제상황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기타 이명박 대통령이 돌파할 카드도 마땅치 않다.
- 이명박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진다면 차기 범여권의 구도는 통일과 복지국가를 키워드로 건 박근혜 전 대표와 수도권의 개혁적 이미지를 가진 또 다른 인물이 경합하게 될 것이다. 후자는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을 차별화하며 박근혜 전 대표와 차기 범여권의 대권을 두고 경합하게 될 것이다.
- 범야권의 경우 6.2 지방선거보다는 중도적인 인물이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6.2 지방선거가 상대적으로 국지적인 선거였기 때문에 유시민, 안희정, 김두관 등 젊고 개혁적인 인물의 비중이 컸다면 전국을 포괄하는 대선의 경우에는 위 인물들보다 오른 쪽 성향의 인물이 대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 2012년 선거 구도와 의제가 위와 같다면, 가령 복지국가를 기치로 내건 박근혜와 수도권의 개혁 성향의 인물 그리고 보다 중도적인 성향의 야권 후보가 경합하는 구도라면 진보진영의 입지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 중요한 것은 진보적인 의제와 구도를 선점하되 유연한 연대연합 전술을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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